FC660C 사용 소감
26 Apr 2017원래 사용하고 있던 키보드도 나쁘지 않은 것이었다. 레오폴드에서 나온 텐키레스 청축이고, 대략 4년 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도 이상없이 잘 쓰고 있다.
그러다가 최근에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키보드가 너무 떙겨서, 리얼포스냐 해피해킹이냐 아니면 FC660C냐 고민하다가 결국 FC660C을 지르게 되었다.
FC660C를 고르게 된 기준이 있었는데, 제일 큰 기준은 역시 가격. 현재 리얼포스와 해피해킹은 여전히 35만원 수준의 가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음. FC660C는 22만원 수준이라;
첫 인상
- 텐키레스에 비해서 크게 작은게 아니었어!
키 배열
- 제일 걱정했던건 ESC와 `(~)가 동일한 키에 바인딩 되어있다는 것; 그러나 의외로 불편하지 않다.
- 윈도우키와 alt키의 사이즈가 같아서 너무 좋다. 덕분에 맥에서 주로 작업하는 나는 아예 윈도우키와 alt키를 바꿔버릴 수 있었다.
- 펑션키가 우측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좀 아쉽다. Jetbrain 계열의 IDE에서 컴파일 단축키가
Command+F9
라서, 나는 이걸 누르기 위해 오른손을 괴상하게 비틀 수 밖에 없다;
키감
- 청축마냥 깔짝대지 않기 때문에 청량감은 좀 덜하다. 하지만 타이핑을 하면 할수록 누르는 맛이 촉촉하다.
기타
- 현재 레오폴드 사이트에 리얼포스 및 해피해킹 키보드를 위한 커스텀 키 악세사리가 몽땅 품절이다. 얼른 들여와주세요…